A컷사진과 B컷사진...이들을 결정하는 차이는 표현하고자 하는 형태에 따라 노출의 문제도 있지만
구도설정의 문제도 무시하지 못한다..
한번 출사를 나가게 되면 한 피사체를 두고 여러컷의 사진을 담기 마련이다..
B컷 사진을 보다보면 어떤 사진은 뭔가 허전해보이고... 또 어떤건 좀 불안해보이고...
같은 피사체라 하더라도 어떤 구도로 프레임을 구성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어디선가 듣고 머리에 박힌 내용중 프레임을 구성하는 구도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라는 말이있다..
바로.. 점 (Spot, Point) , 선 (Line) , 면 (Surface)
내 사진을 둘러보니...과연..이 세가지로 구도가 구분이 되더군...
아직 미천한 내 주관적 정의로 이 세가지 구도에 대해 생각해본다..
( 예제사진들의 구도는 미리 생각하고 구성한것은 절대 아니다.. 내가 무슨 프로도 아니고...
이제야 겨우겨우 이런구도로 프레임을 짜볼까 하고 생각하는 수준인데...
다만... 옛 사진을 보다보니.. 저 세가지 구도의 요소가 눈에 보일뿐이다..ㅎㅎ )
====================================================================================================
먼저 점(Spot, Point)..
시선을 한곳으로 집중시키게 된다..
주 피사체는 한개..또는 두개로 선정해서 구도를 선정하게 된다..두개의 점을 구성하면 시선의 이동이 발생된다..
이때.. 먼저 어디로 시선을 모은후 다음 포인트로 시선을 이동시킬것인가..
그리고 시선의 분산을 막기위해 또는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 배경처리는 어떻게 할것인가...라는 고민을 하게된다..
하지만 주피사체를 더욱 돋보이기 위한 보조피사체의 부재로 뭔가 허전한 사진이 연출되기도 한다..

점을 이용한 대표적인 구도가 바로 물방울이 아닐까 생각된다..
모든 시선이 원형물결의 중심의 물방울에 집중이 된다..
다만 이 사진의 배경이 된 물속의 접시무늬로 인해 집중이 조금 흐트러지는 느낌이...

같은 종류의 꽃으로 두개의 포인트가 형성된 사진이다..
앞쪽의 조금 크고..핀을 맞춘 피사체에서 뒤의 살짝 아웃포커싱된 피사체로 시선이 이동된다..
하지만..구도의 형성은 두개의 점이다..
배경은 가능한 어두운방향으로 잡았는데.. 꽃 바로 뒤에 있는 녹색의 잎은 어쩔수 없이.. ㅡㅡ;;

그리고 이 사진역시 두개의 점을 중심으로 시선이 움직인다..
사진을 보는이의 감성에 따라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동이 될수도 있고.. 우측에서 좌측으로 이동이 될수도 있다..
메인피사체는 두개의 점이 되지만... 좌우측의 나무와 그 끝의 출구로 인해 선도 함께 형성되었다..
점을 이용한 구도에서는 배경정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하나의 피사체(점)를 강조하기 위해 배경을 모두 날려버릴수도 있고...
그 피사체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배경을 살려야할 경우도 있다..
![]() |
![]() |
좌측의 사진과 우측의 사진을 비교해보자...
두개의 배경은 의도적으로 심도를 조절하거나 극단적인 노출로 날려버린 경우다..
좌측의 피사체인 동강할미꽃은 작은 솜털이 많이 나있다.. 빛을 표현하기 아주 좋은소재...
작은 역사광의 빛에도 피사체에 빛이 묻어난다.. 많은 진사분들이 빛을 잡기위해 주로 쓰는 피사체...
할미꽃을 메인으로 여러구도로 찍어본 사진중.. 할미꽃의 솜털의 빛과 배경의 빛망울의 어울림이
가장 마음에 든 사진이다..
우측의 사진은 가장 밝은 부분의 노출값을 이용해 어두웠던 배경을 더욱 어둡게 만든사진이다..
흰색꽃의 강조를 위해 배경은 모두 날려버렸다..
좌측 사진처럼... 새어나오는 빛을 빛망울로 잡은 사진도 있었지만... 뭔가 어색했다..
이렇듯.. 한개..또는 두개의 포인트로 시선을 모으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고 어렵다..
하긴.. 사진기법에 뭐 쉬운게 어디있겠나... 날로 먹을수 있는건 회뿐이다... ㅡㅡ;;
그리고 가능한..
주피사체와 보조피사체의 위치는... 프레임내부의 황금분할점에 위치하도록 노력하자...
물론.. 나도 아직까지 그게 잘 되지 않는단... ㅡㅡ;;;;
선을 이용한 구도는... 다음에 이야기해보자...


